'600억' 돈값했다... 99년생 각포, 리버풀 데뷔골→"좋은 기회 속 공이 나에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14 11: 14

'600억 사나이' 코디 각포(24)가 리버풀 데뷔골을 작렬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승점 32가 된 리버풀은 9위를 마크했다. 에버튼은 승점 18로 18위.
리버풀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누녜스가 박스 안 좌측면에서 논스톱 패스로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각포가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사진] 코디 각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물고 물리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선제골이 리버풀 쪽에서 나왔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오른발을 쭉 뻗어 논스톱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6경기 만에 나온 살라의 골이다.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이번에는 각포의 발끝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각포가 골로 연결시켰다.
각포가 몸값을 제대로 한 날이다.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610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데뷔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BBC에 따르며 경기 후 각포는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면서 "좋은 공격 찬스가 있었고, 마침 나에게 공이 왔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가 훌륭했다"며 골 장면을 돌아봤다. 
이어 "(리버풀 구성원) 모두가 지금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힘 있다. 오늘 경기가 첫 번째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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