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로드리고 벤탄쿠르(26, 토트넘)가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짧은 글을 올렸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벤탄쿠르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면서 “수술이 끝나면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나의 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내준 응원과 메시지 고맙다”고 덧붙였다.
전날(13일)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왼쪽 무릎인대가 끊어져 잔여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는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과정에 토트넘 의료진이 모두 함께할 것”이라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벤탄쿠르는 지난 12일 레스터 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맞대결(토트넘 1-4 패)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전 때 그는 멘디와 볼 경합 후 무릎을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결국 교체 아웃된 그는 재활에 6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벤탄쿠르의 수술 소식이 전해진 날 손흥민은 그의 회복을 빌었다.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있던 그를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났을 때 찍혔던 사진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치료 중인 형제에게 힘을 실어달라. 금방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벤탄쿠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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