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주인공' 살라 "빠른 누녜스 보고 나도 힘껏 달렸더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14 08: 17

"운은 열심히 할 때 따라온다."
득점포를 가동한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가 한 말이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 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승점 32가 된 리버풀은 9위를 마크했다. 에버튼은 승점 18로 18위.
리버풀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누녜스가 박스 안 좌측면에서 논스톱 패스로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각포가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이후 물고 물리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살라가 경기의 균형을 깼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는 누녜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오른발을 쭉 뻗어 논스톱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이번에는 각포의 발끝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아놀드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각포가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두 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살라는 “우리는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고 운을 뗀 뒤 “(도움을 준) 누녜스가 정말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가 빈 공간에서 공을 치고 달릴 것이란 걸 알았다. 그래서 나도 가능한 한 빨리 달려 득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오늘) 운이 조금 좋았다. 운은 열심히 할 때 따라온다”며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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