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가 오랜만에 득점 소식을 들려줬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승점 32가 된 리버풀은 9위를 마크했다. 에버튼은 승점 18로 18위.
리버풀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누녜스가 박스 안 좌측면에서 논스톱 패스로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각포가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이후 물고 물리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살라가 경기의 균형을 깼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오른발을 쭉 뻗어 논스톱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이번에는 각포의 발끝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아놀드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각포가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두 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살라는 슈팅 6회, 유효슈팅 3회,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88.2%를 기록했다. 맹활약한 그는 팀내 최고 평점인 8.13점을 받았다.
드디어 '골 침묵'을 깬 살라다. 그는 지난달 8일 울버햄튼과 FA경기(2-2 무승부)에서 1골을 넣은 뒤 조용했다. 한달 반 만에 득점을 올렸다. EPL 경기로 범위를 설정하면 지난해 12월 27일 아스톤빌라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영국 BBC는 "살라의 (골)가뭄은 끝났다"고 짧고 굵게 한마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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