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을 잘 살린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 팀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승점 32가 된 리버풀은 9위를 마크했다. 에버튼은 승점 18로 18위.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리송(골키퍼), 알렉산더 아놀드, 마티프, 고메즈, 로버트슨, 헨더슨, 파비뉴, 바이세티치, 살라, 누녜스, 각포가 선발 출격했다.
에버튼은 4-3-2-1로 맞섰다. 픽포드(골키퍼), 콜먼, 코디, 타코우스키, 미콜렌코, 두쿠레, 게예, 오나나, 맥네일, 이워비, 심스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버풀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누녜스가 박스 안 좌측면에서 논스톱 패스로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각포가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이후 물고 물리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선제골이 리버풀 쪽에서 나왔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오른발을 쭉 뻗어 논스톱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6경기 만에 나온 살라의 골이다.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이번에는 각포의 발끝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아놀드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각포가 골로 연결시켰다.
에버튼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나갔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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