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8일 우루과이와 친선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결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며,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인 대표팀 새 감독은 부임 후 처음 맞이하는 A매치 기간에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각각 상대하게 됐다. 3월 24일 콜롬비아는 울산에서 열린다.
현재 우루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25위인 우리보다 높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3월 24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2022년 11월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은지 넉달만에 재대결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16강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앞서 16강 무대를 극적으로 밟았다. 반면 우루과이는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저조한 월드컵 성적에도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노장 3인방인 루이스 수아레스(36, 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 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 벨레스 사스필드)이 10년 넘게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페데리코 발베르데(25, 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6, 토트넘), 다르윈 누네스(24, 리버풀) 등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역대 전적은 9전 1승 2무 6패로 우리가 뒤진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