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청소년대표팀,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획득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23.02.13 09: 39

- AJTC 남자부 사상 첫 메달 획득
- 남자 대표팀 동메달, 여자 대표팀 5위
- 남자부 파키스탄, 여자부 말레이시아 우승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이하 연맹)은 지난 12일, ‘제21회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단체전(이하 대회)’에서 스쿼시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동메달과 5위의 성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8일부터 5일간 인도 첸나이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미래 아시안게임의 판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연맹은 지난 5일,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구륜회 감독과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새롭게 임명된 박중권·정민채 코치를 비롯해 남자 선수 4명(김건·나주영·오서진·정태경), 여자 선수 4명(김다미·김민주·이소진·전아인) 등 총 11명을 인도 첸나이로 파견했다.
파견된 선수단 중 남자팀은 파키스탄, 홍콩, 스리랑카, 쿠웨이트와 함께 조별리그 A조로 배정되어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스쿼시 강국 파키스탄에 3대0으로 패했지만 홍콩, 스리랑카, 쿠웨이트에 모두 3대0으로 승리하며 3승 1패, 조 2위로 동메달 확보와 함께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펼쳐진 본선 토너먼트에서 B조 1위이자 개최국 인도에 2대1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본 대회 남자부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여자팀은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과 조별리그 A조로 배정되어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1라운드 말레이시아에 3대0 패, 2라운드 대만에 3대0으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조별리그 마지막 3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일전 경기 결과 여자 청소년 대표팀이 선전했지만, 부상 기권 등으로 아쉽게 2대1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자팀은 한일전 패배로 사기가 저하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스리랑카에 2대1 승, 싱가포르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최종 순위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파견 업무를 담당한 대한스쿼시연맹 이장해 대리는 “우리 청소년대표팀이 먼 타국에서 값진 경험과 결과를 얻어 기쁘고 매우 자랑스럽다.” 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청소년대표팀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연맹은 선수단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파키스탄이 개최국 인도를 2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말레이시아가 홍콩을 2대1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스쿼시 청소년 국가대표팀 파견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재정후원을 했으며 △푸마 △영산인터내셔널 △그래바이오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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