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이변은 없었다… G2-매드 라이온즈, 혈전 끝에 그룹 2R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13 08: 24

 역시 ‘우승 DNA’를 가진 두 팀 다웠다. G2, 매드 라이온즈가 토너먼트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2, 매드 라이온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그룹 스테이지 B조 1라운드에서 각각 BDS, 아스트랄리스를 2-1로 제압하고 최종전에 올라섰다. 두 팀은 2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대결하게 되며, 패자는 패자조 최종전에서 한번 더 기회를 얻는다.
이번 LEC는 개편 이후 윈터, 스프링, 서머 3개 시즌으로 분할됐다. 윈터 시즌은 3주 간의 단판 승부 이후 상위 8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Bo3(3판 2선승제)로 대결하며, 승자조 및 패자조 최종전에서 승리한 4팀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에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승리는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했다. G2, 매드 라이온즈는 혈전 끝에 먼저 고지에 올라섰다. 첫 번째 경기에서 아스트랄리스를 만난 매드 라이온즈는 1세트 깔끔한 한타에 이은 오브젝트 운영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아스트랄리스 핵심 딜러진의 성장을 막지 못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다시 블루 진영으로 돌아온 매드 라이온즈는 3세트에서도 팀파이트 조합을 구성했다. ‘정훈’ 이정훈의 트위치 서포터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21분 아스트랄리스의 ‘내셔 남작’ 시도를 다수의 킬로 막고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매드 라이온즈는 ‘체이시’ 김동현의 크산테가 완벽한 한타 승리를 이끌면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 1세트 G2는 잘 성장한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릴리아가 결국 판을 잘 깔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벨베스를 선택한 ‘야이크’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사이 BDS가 화력 차이를 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다시 릴리아를 뽑은 ‘야이크’는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했다. 특히 11분 탑 다이브 방어는 매우 결정적이었다. 연이어 승전보를 울린 G2는 15분 만에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낸 뒤, 2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속도의 G2’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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