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똑바로 안 해?".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프로 경기 심판 기구(PGMOL)의 하워드 웹 회장은 주말 내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서 나온 오심으로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아스날은 후반 2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29분 아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으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결국 PGMOL의 이사인 크리스 포이는 비디오 보조 심판(VAR)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서도 황당한 오심이 일어났다. VAR은 잘못된 선수를 기준으로 선을 그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선제골을 취소시켰다. 결국 한 골을 도둑맞은 브라이튼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여기에 첼시 역시 명백한 핸드볼 상황서 심판이 VAR를 보지도 않으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 오심 모두 경기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우승 경쟁 중인 아스날과 부진 탈출이 절실한 첼시이기에 비판의 여론이 커지고 있었다.
여기에 PL 경기 내내 크고 작은 오심이 더해지면 PL 심판들의 권위는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다.
데일리 메일은 "PGMOL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웹 회장이 직접 긴급 회의를 위해서 PL 심판 관계자들을 모두 본부로 소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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