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로 수직 상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46으로 한 경기 덜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아스날과는 단 5점 차이.
전통의 로즈 더비답게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제시 마치 감독을 경질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리즈가 공격적으로 치고 나섰다.
중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 등 주전급 멤버들이 부상이나 경고 등으로 나서지 못하는 맨유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보다 오히려 리즈가 공격적으로 치고 나서며 기회를 만들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을 앞세워 실점을 막으면서 필사적으로 버텼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계속 밀리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알렉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투입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힘썼다.
데 헤아를 앞세워 버티던 맨유는 후반 34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타자 후반 39분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2-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mcadoo@s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