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낀 것일까.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4로 역전패했다.
주장 위고 요리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그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5주에서 7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대신 골문을 지켰지만, 어딘가 안정감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중원의 핵심'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그는 후반 15분 상대 수비와 부딪치며 무릎에 충격을 입었다. 그는 결국 파페 사르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왼쪽 윙백 라이언 세세뇽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세세뇽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제 전문 왼쪽 수비수는 이반 페리시치뿐이다.
특히 초토화된 중원이 가장 큰 문제다. 이브 비수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결장이 확실하다. 비수마는 왼쪽 발목 피로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수술대에 올랐고, 호이비에르는 경고 누적 징계로 경기에 뛸 수 없다.
여기에 예상보다 벤탄쿠르의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우루과이의 언론인 부샨은 "벤탄쿠르는 무릎 인대가 찢어졌다. 경기 후 그는 무릎 MRI를 찍었는데 예상보다 심각해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탄쿠르의 무릎 인대 부상의 완전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소 6개월로 시즌 아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mcadop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