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인데 VAR도 안 봐?".
첼시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이적료를 활용한 첼시는 하베르츠, 무드리크, 펠릭스, 마두에케, 페르난데스, 치크, 쿠쿠렐라, 바디아실, 실바, 제임스, 아라사발라가 등 주전 멤버를 모두 출격시켰다.
전반 15분 펠릭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첼시는 전반 27분 에메르송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골을 위해 두들기던 첼시는 오심에 울었다. 이날 경기는 골 취소의 연속이었다. 첼시가 2번, 아스톤 빌라가 1번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등 혈전이 펼쳐졌다. 여기에 경기 막판에는 핸드볼 오심까지 더해졌다.
후반 42분 첼시는 교체 투입된 코너 갤러거가 드리블 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는 토마스 수첵의 손에 맞고 벗어났다. 문제는 비디오판독(VAR)도 보지 않았다는 것.
경기 후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직접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낼 정도였다. 일부에서는 완전히 손에 맞은 공을 VAR로 보지 않은 것 자체가 역대 최악의 판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첼시 공식 SNS는 월드 베스트 11 골키퍼를 묻는 FIFA 공식 SNS의 질문에 해당 장면을 올리고 "아마 미드필더지만 수첵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첼시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