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1, 셀틱)의 데뷔골이 터졌다.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 2022-2023시즌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맞대결에서 데뷔골을 작렬, 팀의 5-1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오현규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그의 셀틱 데뷔골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5분에 터졌다. 상대 문전에 있던 오현규는 동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고 튕기자 세컨드 볼을 따냈다. 바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입단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출발이 좋은 오현규다. 셀틱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비교적 일찍 터진 데뷔골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많은 골로 셀틱에 보답하고 싶다. 인상 깊고 잊지 못할 데뷔를 치르고 싶다”고 소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오현규는 “박스 안에서 누구보다 강할 수 있다. 좋은 위치 선정에 따른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그의 데뷔골에 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1차적으로 오현규의 위치 선정이 좋았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던 것이다.
한편 2022시즌 K리그1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오현규는 지난달 25일 셀틱으로 공식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셀틱은 이적료 최대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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