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 6차 월드컵 1,500m 우승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12 03: 54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1,500m 결승에서 2분17초20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박지원이다. 그는 올 시즌 1차, 3∼6차 대회까지 월드컵 1,500m에서 5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서울시청)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5.04 /jpnews@osen.co.kr

1,000m에서 3차례 1위에 오른 것까지 더하면 박지원은 월드컵 개인전에서 8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박지원은 이날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타면서 1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가 한때 선두를 꿰찼지만 박지원은 5바퀴를 남기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여유 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박지원에 이어 이동현이 2위로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판트 바우트.
함께 레이스를 펼친 홍경환은 7위를 기록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선 김태성(단국대)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1,500m 결승에선 심석희(서울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서현고)는 5위, 김건희는 파이널B에서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서휘민(고려대)이 준준결승에서 기권했고, 이소연(스포츠토토)은 파이널B에 진출해 2위를 마크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