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주차는 빅위크’…KT, 디플-젠지 연파하고 4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2.11 20: 33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강호들을 만난 4주차가 KT에게는 위기가 아닌 빅 위크가 됐다. 7연승을 노리던 선두 젠지의 연승 저지 뿐만 아니라 KT가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밍’ 김하람과 ‘비디디’ 곽보성이 결정적인 장면 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5승 3패 득실 +3으로 디플러스를 5위로 밀어내고 4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연승이 ‘6’에 멈춘 젠지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출발은 젠지가 좋았다. 젠지는 ‘피넛’ 한왕호의 조율 아래 KT의 미드 라이즈를 봉쇄하면서 27분만에 선취점을 챙겼다.
하지만 2세트 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젠지가 너프로 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던 ‘유미’ 서포터 카드를 꺼낸 상황에서 KT가 드레이븐 원딜 카드로 응수했다. 앞선 패치 버전 경기에서 후반 끝판왕이었던 유미가 의외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KT가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돌린 KT는 3세트 제이스-세주아니-아지르-제리-룰루 조합으로 젠지를 상대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상황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젠지 공격의 맥을 기막히게 제압, KT가 두 번째 내셔남작과 드래곤 영혼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버프를 등에 업은 KT는 젠지의 마지막 방어를 정리하고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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