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빙상 간판' 김민선, ISU 월드컵 500m 5연속 정상 '쾌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11 08: 55

 새로운 ‘한국 빙상 간판’ 김민선(23, 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차 월드컵 500m 우승을 차지했다. 5연속 금메달이다.
김민선은 11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9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초반 랩타임 10초53으로 2위를 달리다가 후반에 1위로 뛰어올랐다. 출전한 20명 중 37초대를 찍은 건 김민선뿐이다.

[사진] 김민선 / OSEN DB.

월드컵 포인트 총 300점을 쌓은 김민선은 이 종목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올시즌 월드컵 1∼5차 500m에서 김민선은 금메달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ISU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하면 김민선은 ISU 주관 대회 6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설’ 이상화(은퇴)도 이미 넘어섰다. 지난달 개최된 104회 전국동계체육경기대회 500m에서 이상화의 38초10을 넘어 37초90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88의 기록으로 1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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