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7, 나폴리)가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다.
인도매체 ‘스포츠키다’는 8일 아시아최고 축구선수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 부진에도 손흥민이 부동의 1위로 뽑혔다. 요즘 활약이 좋은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2위, 이란의 마흐디 타레미(포르투)가 3위다. 황희찬이 4위를 차지했다. 아스날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5위에 뽑혔다
그런데 나폴리를 세리에 선두로 이끌며 유럽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가 토미야스에게 밀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토미야스가 프리미어리그 1위 아스날에서 뛰고 있지만 선발출전은 단 4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민재 없는 나폴리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김민재는 16골로 세리에 득점선두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의 가장 핵심전력이다. 김민재는 치로 임모빌레, 로멜루 루카쿠 등 세리에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모두 막아내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물론 아시아최고선수의 기준은 언론사의 의견에 불과하고 공신력은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나폴리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