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졌다.
여자 대학부 김예림이 피겨 프리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02.27 / dreamer@osen.co.kr
김예림(23, 단국대)가 한국 여자 피겨의 새로운 신화에 도전한다.
김예림은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2.84점(기술점수(TES) 39.35점, 예술점수(PCS) 33.49점)으로 23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2023 시즌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그위 뒤를 이어 이사보 레비토(미국, 71.50점), 김채연(수리고, 71.39)이 위치했다.
지난 4대륙 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김예림은 막스 리히터의 '머시'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까지 무난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마지막 점프에서는 트리플 플립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하며 박수 갈채를 받아냈다.
한편 김예림은 2009 벤쿠버 대회 김연아 이후 첫 한국 선수의 싱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0 서울 대회와 지난해 탈린 대회에서 유영과 이해인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해 동메달에 이어 김예림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 이후 첫 업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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