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3점 앞세워 KT 제압... LG도 2연승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10 21: 44

고양 캐롯이 웃었다.
고양 캐롯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3점포를 가동하면서 83-67로 승리했다.
캐롯은 21승 19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2연패로 17승 23패에 머무르면서 전주 KCC(17승 21패)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캐롯은 외인 디드릭 로슨이 22점 9리바운드, 이정현이 3점 4바방을 포함한 16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하윤기가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1쿼터에서 하윤기가 17점을 몰아 넣으면서 25-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단 2쿼터들어서 팀 전체의 힘이 빠지는 분위기였다.
캐롯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성현의 자유투와 3점으로 경기를 28-27로 뒤집은데 이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여기에 3점 감각이 살아있던 캐롯이 난전서 압서면서 52-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캐롯이 계속 3점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에 1쿼터 날뛰었던 하윤기가 부진하면서 확실히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4쿼터 점수차를 좁히면서 분전했으나 캐롯은 중요한 순간마다 이정현이 3점슛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결국 캐롯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같은 시간 창원체육관에선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96-78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2위 자리(26승 14패)를 수성했다. 선두 안양 KGC(29승 11패)와는 단 3게임 차.
LG는 아셈 마레이가 14득점 11리바운드, 이관희가 15득점, 임동섭 15득점, 김준일이 12득점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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