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엔진에 시동을 건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브리온은 3연패로 4주차를 마감하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바이퍼’ 박도현이 1, 3세트 캐리롤의 정수를 보이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4승 3패 득실 +1로 5위 KT(4승 3패 득실 +2)와 득실 차이를 ‘1’로 줄였다. 3연패에 빠진 브리온은 3승 5패 득실 -4로 중위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한화생명은 선수 본연의 체급을 바탕으로 1세트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브리온은 연달은 교전에서 한화생명의 힘에 밀리면서 내셔남작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일방적으로 1세트를 밀린 브리온이 2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브리온의 3세트 초반 승부수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생명은 드래곤을 노리다가 봇으로 물러난 엄티를 쫓아 4인 다이브로 3킬을 챙겼다. 봇에서 열세로 밀린 브리온이 탑을 두들겨 ‘킹겐’을 견제했지만, 괴물이 된 ‘바이퍼’를 중심으로 밀고 들어오는 한화생명에게는 힘에서 역부족이었다.
바론 버프까지 무난하게 가져간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브리온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