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토트넘에게 최악의 시련이 찾아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비수마는 왼쪽 발목 피로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금요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은 "훈련 복귀 시점은 수술 이후에 결정될 것이다. 그는 가능한 한 빠르게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돌입할 것"이라며 "빨리 회복하길 빌어, 비수마"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1-0 승)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서 6주 가량 결장해야 되는 상태다.
여기에 비수마까지 빠지면서 토트넘은 부상 위기에 직면했다. 더욱 부담스러운 것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담낭염 수술로 결장하는 것.
콘테 감독을 대신해서 맨시티전부터 지휘봉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 코치가 잡고 있다. 이런 상황서 주전 골키퍼와 로테이션 미드필더의 결장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2일 레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웨스트햄과 첼시, 울버햄튼, 노팅엄, 사우스햄튼과 연달아 맞붙는다.
심지어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 셰필드와 FA컵 16강 경기도 예정돼 있다.
선수와 감독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는 위기의 토트넘. 과연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 변곡점에서 부상 위기를 이겨내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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