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주심에게 영광을 돌렸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6라운드 알 웨흐다전에서 홀로 4골을 터트렸다. 그의 맹활약 덕분에 알 나스르는 4-0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세 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장식했다. 그는 후반 16분 네 번째 골까지 넣었다. 네 골을 보탠 호날두는 클럽 통산 503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공을 잡고 주심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했다. 자신이 사우디 첫 골 및 클럽 500호골을 넣은 공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호날두의 기록달성을 도왔다.
'데일리 미러'는 "온갖 기록을 세운 호날두지만 이런 행동은 처음이었다. 알 하르비 주심은 흔쾌히 사인을 해줬다"고 촌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