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농심 꺾고 신바람 6연승…공동 선두 ’복귀’(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2.09 22: 28

‘딜라이트’의 경기력도 폭발했다. 애쉬로 신궁 반열에 합류한 ‘딜라이트’ 유환중의 활약에 ‘도란’ 최현준의 과감함까지 어우러진 젠지가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젠지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딜라이트’ 유환중과 ‘도란’ 최현준이 만점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6승 1패 득실 +8로 T1과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연패를 당한 농심은 1승 6패 득실 -9로 최하위인 10위로 다시 추락했다.

그웬-오공-아지르-시비르-애쉬로 조합을 꾸린 젠지가 완벽한 운영으로 농심을 농락하면서 1세트를 30분만에 끝냈다. ‘든든’ 박근우가 크산테로 분전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팀 체급 차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0-1로 뒤처진 농심은 앞선 1세트와 달리 한타에 강한 조합을 꾸려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신드라 중심의 한타 구도에서 젠지의 카밀-엘리스-트리스타나-드레이븐-라칸 조합을 몰아친 농심은 두 번 연속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동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도란’ 최현준의 카밀이 과감한 진입으로 농심의 군세를 밀어내면서 승부의 흐름이 뒤집혔다. 본진까지 밀어닥친 농심의 챔프들을 밀어낸 젠지는 탑 진격로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본전까지 내달리면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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