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서 개최한 제3차 IOC 조정위원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됐다.
IOC 조정위원회는 IOC를 대표해 각 조직위와 함께 대회 준비를 점검하고 협의하는 기구로, 이번 조정위원회는 제1차(2021년 3월 30~31일), 제2차(2022년 5월 11~12일) 조정위원회에 이어 세 번째이다.
특히 이번 조정위원회는 최초 대면회의로 개최됐다. 장홍 IOC 조정위원장을 포함해 크리스토프 두비 IOC수석국장 등 조정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또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 및 조직위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강원도 관계자 등 80여명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횡성 웰리힐리, 강릉 올림픽파크 및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선수촌), 알펜시아 경기장을 방문해 각 경기장별 대회 진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대회 이후 올림픽 유산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2018평창 동계올림픽 5주년을 기념하여 2018 평창 기념재단에서 평창올림픽 5주년 사진전 행사에 참여하여 사진전을 관람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주년을 축하했다.
본회의에서는 ▴재정․마케팅․인력 ▴대회 마스터플랜 및 수송, 숙박, 식음료 등을 망라한 대회 종합 서비스 ▴ 지역청소년참여 등 문화행사 ▴올림픽 유산의 계승 등 대회 준비와 관련된 주요 의제를 총망라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장홍 IOC 조정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도 잘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지난 5월 회의 이후 슬로건, 마스코트, 주제가 및 안무 등 대회 상징물 공개를 통한 대회 준비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성공적이고 기억에 남을 환상적인 대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김철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회 준비의 전 분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대회 성공 개최의 가능성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참가선수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여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문화 축제의 장이 되도록 IOC,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유산을 활용하는 대회로서의 의미가 있다.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의 4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 70여 개국 1,9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