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이 울산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오는 3월 24일 콜롬비아와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1차전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3월 28일 열릴 친선 A매치 2차전(상대 미정)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KFA는 "울산에서 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9년 3월 볼리비아와 친선경기 이후 4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KFA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벤투 감독 후임을 찾고 있다. 아직 누구에게 맡길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데뷔전 상대와 장소는 각각 콜롬비아와 울산으로 확정됐다.
3월에 열릴 두 번째 A매치 상대는 아직 협의 중이다. 다만 남미 국가 중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이 기간에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륙 선수권 예선 일정이 잡혀있고, 북중미 나라 대부분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남미 국가들과 경기 협의를 해왔다.
이번 친선 두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까지 모두 소집할 수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FIFA 랭킹에서 17위에 올라, 25위인 한국보다 8계단 높다. 통산 전적은 한국이 4승 2무 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4년전인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로 한국이 2-1로 이겼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