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자비처(29)와 제이든 산초(23, 이상 맨유)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마르셀 자비처와 최근 그라운드로 돌아온 제이든 산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활약했다.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윌프리드 뇬토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3분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까지 들어가면서 0-2로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25분 제이든 산초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자비처와 산초는 래시포드와 함께 나란히 7점을 부여받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 경기 자비처는 후반 37분 빅터 린델로프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2분 동안 활약했다. 62회의 볼터치를 가져가며 패스 성공률 83%, 슈팅 3회, 기회창출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6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슈팅 블록 1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7회를 올리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후 존재감을 드러냈고 몇 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괜찮았던 선발 데뷔전"이라고 평가했다.
후반 14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산초는 31분간 뛰며 볼터치 35회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패스 성공률 95%, 슈팅 1회(1골), 기회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를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지난 11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면서부터 산초는 문제를 겪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에서 제외됐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12월 "산초는 아직 팀에 복귀할 상태가 아니다"라며 산초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산초는 과거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기간 산초는 네덜란드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폐관 수련'에 임했고 이번 득점을 통해 자신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2-2 무승부를 만들었다"라며 자비처와 같은 평점 7점을 매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