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윈터 시즌 대실패’ 프나틱… 오프시즌 전말 “‘레클레스’ 영입 1순위 아니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09 08: 06

 2023년 ‘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에서 최악의 출발을 한 프나틱에 대한 오프시즌 비하인드가 알려졌다. 2부 리그인 LFL의 팀 매니저는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영입 1순위가 아니라고 밝혔는데, 이는 프나틱이 너무 빠르게 평가가 낮은 서포터를 주전으로 확정했기 때문이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닷 이스포츠’는 LFL 팀 매니저의 SNS 발언을 인용해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프나틱의 영입 1순위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LFL 팀 매니저는 “‘레클레스’는 영입 목록에서 5순위 이하였다. 아무도 프나틱의 서포터 ‘룩즈’ 루벤 바르보사와 호흡을 맞추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번이 뒤로 밀렸다”고 말했다.
LOL e스포츠에서는 특히 원거리 딜러, 서포터 간 호흡이 중요하다. 이에 우수한 원거리 딜러 또는 서포터를 먼저 영입해 새로운 선수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전략도 있다. 지난 1월 G2는 LEC, LCS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와 계약에 성공했다. 로망 비가드 감독은 이에 대해 “서포터 ‘미키엑스’ 미하엘 뮐의 복귀로 계약을 성사할 수 있었다”고 알린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결국 프나틱은 최근 LOL e스포츠 팀들의 전략과 반대의 행동을 취한 셈이다. ‘룩즈’는 1군 무대 데뷔는 지난 2022년 했지만 1996년생(만 26세)으로, ‘젊은 피’는 아니다. 반짝 활약에 주전 서포터로 빠르게 낙점됐으나 관계자들의 평은 좋지 않았고, 결국 2023 윈터 시즌 프나틱의 침몰을 막지 못했다.
프나틱은 적지 않은 투자에도 10팀 중 8팀이 진출하는 그룹 스테이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경쟁팀들인 바이탈리티, 매드 라이온즈, G2 등은 그룹 스테이지에 손쉽게 안착해 프나틱의 이번 성적은 더욱 초라해졌다. 이에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을 통해 반드시 반등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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