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로이스 결승골' 도르트문트, 보훔 2-1 제압...포칼컵 8강 안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09 07: 4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주장' 마르코스 로이스(34)의 결승포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도르트문트는 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DFB-포칼 16강에서 VfL 보훔을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세바스티앵 알레가 최전방에 나섰고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살리흐 외즈잔-주드 벨링엄-율리안 브란트가 뒤를 받쳤다. 엠레 잔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율리안 뤼에르손-마츠 후멜스-니클라스 쥘레-마리우스 볼프가 수비진을 꾸렸다. 그레고르 코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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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도르트문트가 거세게 몰아쳤으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5분 바이노기튼스가 박스 왼쪽에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발끝에 걸렸고, 5분 뒤 벨링엄의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43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알레가 수비 뒤로 빠져나가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그가 날린 슈팅도 살짝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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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직전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보훔 골키퍼가 박스 바깥까지 나와 걷어낸 공을 잔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어냈다. 그는 그대로 먼 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절묘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보훔이 반격했다. 후반 9분 크리스토퍼 안트위-아제이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코벨 골키퍼가 각을 잘 좁히며 몸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보훔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바이노기튼스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고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빈 슈퇴거는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 다시 리드를 선물했다. 후반 25분 벨링엄이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파고든 후 반대편으로 뛰어드는 로이스 앞으로 공을 보냈다. 그는 가볍게 발을 갖다 대며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도르트문트는 대회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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