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극적으로 패배위기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승점 43점의 맨유는 3위를 지켰다. 리즈는 리그 17위로 여전히 강등위기다.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찬 에릭센의 자리에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르셀 자비처가 데뷔전을 치렀다. 부트 베르호스트가 최전방에 섰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2선이었다. 자비처와 프레드가 공수를 지휘하고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가 맡았다.
경기 시작부터 맨유에게 불행이 끊이지 않았다. 불과 전반 1분 만에 윌프리드 뇽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 3분 바란의 자책골까지 나와 0-2로 뒤졌다.
이후 분위기는 달랐다. 래시포드는 후반 17분 달롯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간 제이든 산초는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베르호스트 선발카드는 철저히 실패했지만 산초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맨유는 결승골을 넣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비기기에 나선 리즈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