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가대표 출신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마크 슈워처(50, 은퇴)가 요리스 골키퍼(37, 토트넘)의 부상이 오히려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요리스가 무릎 인대 손상 부상으로 6~8주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요리스 골키퍼는 지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 나서 무릎을 다쳤다.
2012년부터 토트넘 문전을 지켜온 요리스 골키퍼는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토트넘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프랑스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지만,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에서 상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카타르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요리스 골키퍼는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 토트넘 생활에 더욱 전념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시점에서 무릎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다.
BBC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산 프레이저 포스터를 백업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사우스햄튼에서 영입된 포스터가 요리스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터는 지난해 12월 26일 브렌트포드(2-2 무승부)와 리그 경기를 통해 토트넘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딱 한 번 리그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이전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 2014년~2022년 사우스햄튼에 몸담으면서 통산 162경기에 나서 5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요리스 부상을 두고 슈워처는 이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추측인데 요리스 골키퍼는 최근 월드컵에 대한 압박, 실망감, 정신적 피로감 등에 대해 언급한 것 같다”면서 “관심은 다시 그에게 쏠리고 있다. 토트넘에서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는지, 적합한 수준인지 등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때때로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8주 동안 요리스가 팀에서 이탈하는 것이 최선의 상황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주목을 덜 받게 되는 것은 잠재적으로 좋은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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