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T1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T1이 브리온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6승 고지를 밟았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시즌 두 번째 펜타킬의 주인공이 됐다.
T1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이 1, 2세트 팀 플레이의 중심이 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T1은 가장 먼저 시즌 6승(1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연패에 빠진 브리온은 시즌 4패(3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순위권 반등 없이 7위를 유지했다.
레넥톤-오공-아지르-바루스-카르마로 조합을 꾸린 브리온이 소규모 교전과 중규모 교전을 계속 승리하면서 초중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T1의 정교한 운영 앞에서 흔들리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급해진 브리온이 내셔남작 사냥으로 돌파구를 열려했지만, 오히려 T1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브리온을 공략하면서 32분만에 상대 본진을 장악했다.
브리온이 2세트 서포터 소나를 비장의 카드로 내세우면서 1세트와 비슷하게 초중반 교전 구도의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 T1의 운영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운영을 통해 야금야금 이득을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T1은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가져가면서 완전히 전장을 장악했다.
탄력을 받은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펜타킬과 함께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