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108-10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LG는 25승 14패를 기록,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13승 25패, 6연패 늪에 빠졌다.
LG에서 아셈 마레이가 2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맹활약했다. 정인덕과 이재도도 나란히 14득점을 올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에선 머피 할로웨이가 21득점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물고 물리는 경기로 1쿼터가 진행됐다. 무려 6번의 동점이 나온 가운데 막판에 이재도의 2점 슛이 림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LG가 24-23으로 딱 한 점 앞선 채 첫 번째 쿼터는 마무리됐다.
한국가스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할로웨이와 우동현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서 경기를 뒤집었다. 막판 집중력도 좋았다. 48-49로 다시 한 점 차로 리드를 내줬을 땐 이대헌의 2점 슛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대로 2쿼터가 끝났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3쿼터를 82-74로 비교적 여유있는 스코어로 마친 LG는 4쿼터에서 104-102로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터진 이재도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한숨 돌렸다. 여기에 정희재의 2점 슛도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LG는 손에 땀나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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