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강판’ 황선우(20, 강원도청) 포함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을 위한 올해 첫 해외 훈련을 떠났다.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으로 꾸려진 2023시즌 아시안게임 단체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향했다.
이들은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35일간 호주 경영 대표팀 지도자 출신 리차드 스칼스와 마이애미수영클럽에서 특훈에 임한다. 전동현 대표팀 지도자, 박지훈 트레이너도 함께 동행한다.
대한수영연맹(이하 연맹)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1위부터 4위에 오른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을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으로 확정했다.
육성선수단 4인은 지난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6분49초67의 한국기록을 작성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특훈을 이끌 스칼스는 2015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캐머런 매커보이와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의 스승이다. 연맹은 “단,중거리 자유형에 특화된 그의 지도력을 높이 사 이번 특훈을 스칼스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칼스는 연맹을 통해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네 선수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있어 기대된다”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 수영이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이날 호주로 떠난 육성선수단은 3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25일부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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