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퍼니 진화 가속화… SKT, 2022년 5대 사업군 모두 성장궤도 안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08 16: 05

 SK텔레콤이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지난 2022년 모두 성장궤도에 안착하며 ‘AI 컴퍼니’ 전환, 도약에 탄력을 받았다.
8일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7조 3050억 원, 영업이익 1조 6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3.3%,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한 9478억원이다.
SK텔레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 12조 4146억원, 영업이익 1조 3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6%, 18.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8695억원을 기록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9% 성장한 4조 1563억원, 3057억원을 달성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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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 모두 성장 궤도에 안착하며 ‘AI 컴퍼니’ 전환 및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공고한 MNO 리더십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2년 기준 5G 가입자 수 1339만명을 확보했으며, 5G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비중을 상회하는 등 5G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B도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5373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이 성장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조 5086억원을 달성했다. 가산과 식사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AIVERSE 사업의 ‘T우주’는 총 상품 판매액 약 5700억원으로 2022년 연초 제시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 12월 기준 가입자도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월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프랜드’도 12월 전체 MAU(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 인앱 결제 도입을 통해 경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2023년을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통해 B2C 분야에서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달 중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UAM 사업을 미래 혁신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낙점, 주도권 선점을 위한 체계와 역량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내 UAM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김진원 SKT CFO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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