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부 리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받아 줄 의무가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으로 강등될 수 있다. 하지만 강등되더라도 EFL(English Football League)은 맨시티를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라고 알렸다.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 동안 100건 이상의 FFP룰을 위반했으며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맨시티는 승점 삭감부터 리그 퇴출까지 폭넓은 수위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맨시티가 만약 승점 삭감 징계를 받고 강등될 경우 EFL 챔피언십으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EFL은 2부 리그인 챔피언십과 3부 리그인 '리그 원', 4부 리그 '리그 투'까지 총 3개 대회를 관리하며 EFL에는 72개의 팀만 속할 수 있다. 그리고 EFL이 맨시티를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의무는 없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돼 2부 리그로 향하더라도 EFL이 이를 거부한다면 2부 리그조차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맨시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탈이다. 영국 '미러'는 6일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퇴단을 암시했다"라며 과르디올라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구단이 나를 속이는 것이라면 팀을 떠나겠다"라며 맨시티가 자신에게 투명한 정보를 공유한 것이 아닐 경우 구단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만약 이번 사안이 유죄로 선언될 경우 맨시티는 강등을 넘어 퇴출, 더 나아가 감독과도 결별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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