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유미 너프 철퇴'...13.1B패치 단행, 경기 구도 얼마나 달라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2.08 08: 59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개막 이후 가장 많이 밴픽에 등장한 챔피언은 마오카이 카사딘 케이틀린 등으로 무려 70번이나 밴픽페이즈에서 그 자리를 차지했다.그 뒤를 이어 등장한 챔피언들이 루시안 애쉬 유미로 69번이나 밴픽에 나오면서 그 중요성을 드러냈다. 
LCK 스프링 4주차부터 적용되는 13.1B 패치는 당초 지난 1월 25일 예정됐던 13.2패치가 라이엇본사가 사이버 테러 여파로 연기되면서 대체된 핫픽스로  원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아이템 및 전사 아이템 전반에 걸친 변경사항을 적용했다. 
13.1B 패치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프로 경기를 장악하고 있는 루시안과 나미를 하향할 때가 됐다"는 안내와 함께 루시안과 나미의 라인전 능력을 대폭 낮췄다. 

특히 가장 큰 철퇴를 맞은 챔피언은 유미. 기존 한 차례 하향했던 유미의 경우 "개인 랭크에서 유미의 위력은 충분히 줄었지만 여전히 프로 경기에서는 과도하게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미 업데이트를 계속해서 진행하면서 유미의 현재 선호도와 이번 원거리 딜러 변경사항을 모두 고려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하향을 적용, 프로 경기 지배력의 바탕이 되었던 기본 공격을 통한 견제와 체력량을 제한했다"며 강력한 너프로 사실상 퇴장 명령을 내렸다. 유미와 호흡을 맞췄던 제리와 시비르 역시 등장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앞선 3주차까지 봇 구도가 승패에 크게 작용했다. 즉 라인전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면 자연스럽게 게임 전반의 승패를 끼쳤던 만큼 4주차에서도 봇 구도의 중요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외에 서포터를 원딜 챔피언으로 기용해 등장한 소위 2원딜 체제 역시 치감 아이템들의 상향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최천주 디플러스 감독은 "유미가 너프 되지만, 브루저 아이템들이 패치되는 만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 팀에게는 긍정적인 변화로 기대된다"며 하체 중심의 경기 양상의 변화를 기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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