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악동'의 직격탄, "무리뉴, 좋은 감독 아냐.. 편애 심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08 08: 11

'악마의 재능'이라 불렸던 안토니오 카사노(41)가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0) AS 로마 감독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 볼라'에 따르면 카사노는 이탈리아 레전드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운영하는 트위치 채널인 '보보TV'에 출연, "무리뉴 감독은 좋은 감독이었던 적이 없었다"면서 "그는 그저 언론을 어떻게 다루는 지 알고 잘 이해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 비판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다.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빅클럽을 지휘했고 사령탑 최초로 유럽 4개국 4개 리그(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타이틀을 획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트레블까지 달성한 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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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있어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원만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일부 선수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가는 팀마다 선수단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카사노는 무리뉴 감독의 바로 이 부분을 파고 들었다. 카사노는 "그는 좋은 선수들은 잘 다루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잘 다루지 못한다. 좋은 선수들과 친구가 되는 것은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마에서는 재앙이 끊이지 않았다. 구단이 네마냐 마티치(35), 후이 파트리시우(35)에게 돈을 쓰게 만들었다. 이는 무리뉴 감독의 결정이었다"면서 "이들이 코파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기량은 나를 미쳐 버리게 만들었다"고 거침 없이 말했다. 
또 "무리뉴 감독이 릭 칼스도프(28)를 다루는 방식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를 모욕하는 것이었다"면서 "니콜로 자니올로(24)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그가 온지 1년 반이 지났지만 로마는 축구를 잘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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