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시에라 앰배서더, 왜 정성일이었을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2.08 08: 09

 “어디서 저런 명품 배우가 툭 튀어나왔지?”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배우 한 명이 있다. 주인공 송혜교야 워낙 유명한 배우이니까 말할 것도 없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배우는 송혜교를 괴롭힌 동창생 임지연(박연진 역)의 남편 정성일(하도영 역)이다.
영화 ‘화양연화’의 명배우 양조위를 떠올리게 하는 눈빛 연기로 송혜교와 맞붙는 신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연기를 펼친 배우가 정성일이다.

GMC 시에라 앰배서더로 국내 출시 행사장에 등장한 정성일.

그런 정성일이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의 국내 출시 행사장에 앰배서더로 자격으로 쓱 등장했다.
‘GMC’는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SUV를 만드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시에라는 그런 GMC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더 글로리’ 이전에는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배우가 픽업트럭의 나라, 미국 사람들도 흠모하는 시에라의 홍보 모델이 된 것이다.
그 만한 배경이 있다.
정성일은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배우가 아니다. 오랜 세월 모진 풍파와 인고의 시간을 거치며 충분한 내공을 쌓은 뒤, 마침내 때를 만나 꽃을 피운 케이스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정성일.
그런 정성일의 진면목은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대로 스케치 됐다. 정성일은 불우했던 유년시절,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누나의 이야기, 배고픈 연극배우의 생활 등을 들려주며 진정성 있는 배우의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심었다. 연기 내공으로 따지면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무르익은 그였다.
출세작이 된 '더 글로리'에서 명품연기를 선보이는 정성일.
‘GMC’라는 브랜드와 ‘시에라’라는 차명도 국내 소비자들에겐 정성일 같은 생경함이 있다. 그러나 GMC는 1902년에 출범해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이고 ‘시에라’는 1987년 이후 5세대에 걸쳐 진화를 거듭한 GMC의 대표 모델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픽업트럭이다.
국내 공식 출범이 늦었을 뿐, 유구한 헤리티지는 비교 불가의 내공을 대변하는 브랜드이자 차량이다.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의 말에서도 왜 앰배서더가 정성일인지 짐작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의 핵심 타깃층을 40, 50대 성공한 프로페셔널, 사업가 남성들”로 잡은 정정윤 CMO는 정성일을 두고 “숨겨진 보석이지만, 영롱하게 빛이 날 라이징 스타”라고 말했다.
시에라를 두고는 “트렌디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핵심 타깃 고객층의 페르소나에 완벽하게 적중하는 차량”이라고 했는데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의 이미지와 묘하게 오버랩된다. 그 하도영의 이미지는 ‘숨겨진 보석’ 정성일이 만들어 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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