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6'의 다른 멤버들은 냉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퇴출을 원한다"라고 알렸다.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 동안 수많은 건수의 FFP룰을 위반한 혐의로 프리미어리그에 기소됐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구단의 재정 상태 및 재정 정보와 관련한 조항을 위반했으며 9시즌 동안 총 100건 이상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여기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구단 라이센스 관련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위반했고 프리미어리그의 정당한 자료 제출을 요구에도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은 리그 퇴출이며 이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 첼시, 토트넘 홋스퍼로 소위 '빅6'로 불리는 그룹의 다른 멤버들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 클럽들은 맨시티의 제명을 원하면서도 직접적인 관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맨시티의 징계 여부가 독립위원회에 달려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관여하려 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맨시티는 리그 제명 이외에도 벌금, 승점 삭감, 강등 등 다양한 범위 내에서 처벌될 수 있다. 리그 퇴출은 이 중에서 최악의 경우"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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