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고발하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손뼉을 쳤다.
영국 '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100건 이상의 위반 행위로 고발한 것을 환영했다"라고 알렸다.
UEFA는 3년 전 맨시티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으로 맨시티를 향한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지만, 스포츠 중재재판소(CAS)가 징계가 과하다며 UEFA의 결정을 뒤집었고 결국 철회됐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 동안 수많은 건수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위반한 혐의로 프리미어리그에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가 제기한 이번 혐의는 CAS가 관여하는 범위에 속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독립된 위원회가 처벌을 결정한다. 수석 조사관 이브 레테르메는 맨시티가 CAS에 호소할 수 없다는 사실이 프리미어리그의 주장을 훨씬 더 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레테르메는 "계약과 관련된 불분명함도 있었다. 하지만 이메일과 은행 명세서 등 우린 이제 확실한 증거를 손에 넣었다. 난 맨시티가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시티의 재정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자 3년 전 실패했던 UEFA는 반기는 모양이다. 매체는 "UEFA는 리그가 맨시티를 기소한 것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벌금, 승점 삭감, 더 나아가 리그에서 추방될 위험에 처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