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매진이네요" 현대건설vs흥국생명 '빅매치'…팬들+취재진 '북적북적'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07 18: 33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을 위해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여기도 매진이네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강 감독은 “여기도 매진이네요”라고 말했다. 경기 전 양팀 감독을 만나는 인터뷰실에는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현대건설 선수단. / OSEN DB

1위 팀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 빅매치이기 때문이다. 빅매치를 보러 온 것은 취재진뿐만이 아니었다. 관중석에는 팬들이 북적였다. 표 매진이 임박했다.
중요한 경기다. 현대건설은 21승 4패 승점 6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흥국생명이 19승 6패, 승점 57로 바짝 뒤쫓고 있다. 현대건설이 패하면 1승 더 많아 1위 자리는 지키지만 남은 일정에서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
이기면 여유가 생긴다. 최대 승점 6 차이로 벌어질 수 있는 경기다.
강 감독은 “떨린다. 5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잘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미안함도 있다. 힘든 상황이다. ‘좋은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더 했으면’ 하지만 선수들이 예상보다 잘 하고 있다. 야스민이 다친 상황에서도 앞서고 있다. 잘 해왔다. 오늘도 잘 해낼 거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심할 수도 없다. 때문에 외국인 선수도 결국 새로 뽑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1승 4패, 승점 6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주춤하다. 지난달 20일 GS칼텍스에 2-3으로 졌고 24일 한국도로공사에 1-3 패배로 연패에 빠졌다.
지난 2일 GS칼텍스를 3-0으로 잡으면서 연패가 길어지지는 않았지만 믿을만한 공격 카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허리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졌던 야스민 대신 스위스리그 득점왕, MVP 출신인 몬타뇨를 영입했다.
다만 몬타뇨는 이날 흥국생명과의 경기엔 나설 수 없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과 선수 등록 절차 등을 거치면 빨라도 10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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