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시리즈’부터 계속 거론돼 온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이제 현실로 다가올까. ‘아이폰’으로 다른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공유 기능이 ‘아이폰 15 시리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7일(이하 한국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폰아레나 등 복수의 외신은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4 프로’ 모델에 해당 기능을 구현하려고 했으나, 기한 내 개발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이폰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아이폰 11 시리즈’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아이폰이 에어팟, 애플워치와 같은 악세서리와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옵션을 구현하려면 충전 속도, 발열, 효율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자석을 이용한 ‘맥세이프’ 기능, 진동 햅틱 기능을 포함해야 해 요구 사항이 까다롭다.
애플이 시도 중인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경쟁사에 이미 도입된 기술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2018년 이후 해당 기능이 보편화됐다. 안드로이드 OS의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이미 지난 2019년 ‘파워쉐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