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복귀 두고 구단 내 논쟁→당사자는 소셜 미디어에 복귀 암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07 16: 26

구단 직원들 사이에 논쟁까지 있었다. 하지만 메이슨 그린우드(22, 맨유)는 복귀를 암시했다.
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의 소셜 미디어 계정 프로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폰서 나이키가 재등장했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지난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라며 그린우드의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모든 기소가 취하되며 맨유 1군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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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의 재합류를 두고 구단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영국 '가디언'은 "맨유 직원들은 그린우드의 복귀 여부를 두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졌으며 상당수의 직원들은 그의 복귀를 반대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국 '더 선' 등 다수 매체는 맨유와 그린우드가 각자의 길을 걸으리라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구단 복귀를 암시했다. 그린우드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새롭게 단장하며 프로필란에 맨유와 스폰서 나이키 풋볼 계정을 태그했다. 미러는 이를 구단 복귀를 뜻하는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맨유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29경기를 뛰면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강력한 슈팅과 번뜩이는 결정력을 지닌 그린우드는 맨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구단의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가 다시 맨유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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