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팀 동료의 고백..."상대에게 동기부여 하는 존재, 팀 힘들게 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07 08: 23

"호날두는 모든 상대에게 동기부여 되는 존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팀 동료 루이스 구스타보(36)는 호날두의 존재가 동료들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12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에 합의한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간 약 2,70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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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연봉과는 다르게 호날두의 활약은 미미하다. 사우디 리그와 사우디 슈퍼컵을 포함해 총 3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지만, 페널티 킥으로 1골을 기록할 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RT 아라빅'과 인터뷰를 진행한 알 나스르의 수비수 구스타보는 "확실히 호날두가 합류한 뒤 팀이 어려워졌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모든 팀은 우리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이는 우리를 힘들게 한다. 호날두는 모든 상대에게 동기부여 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호날두는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이를 고려할 때 우린 매일 그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알 나스르에 그가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을 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구스타보는 "호날두는 항상 도전하길 바라며 그 도전을 성공으로 끝마친다. 그는 이미 첫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디 가르시아 알 나스르 감독 역시 호날두의 능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했다. 지난 1월 31일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는 호날두 영입은 긍정적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끝나면 은퇴하지 않고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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