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아추의 생사가 확인됐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7일(한국시간) "전 FC 포르투의 선수 크리스티안 아추가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접국 시리아의 피해자 수를 합치면 사망자 수는 최소 1300여명 이상이라고 한다.
이는 1939년 12월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여기에 70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여기에 유명 축구 선수인 아추 역시 지진의 여파에 휘말렸다. 미러는 "과거 첼시-뉴캐슬서 뛰었던 아추는 지진 사건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추는 2013년 포르투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이후 에버튼-본머스-뉴캐슬 등서 임대 생활을 다녔다. 그는 2021년 뉴캐슬을 떠나 사우드 알 라에드를 걸쳐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하타이스포트에 합류했다.
직전 주말 리그 경기서 하타이스포트 데뷔골을 넣었던 아추는 다른 구단 선수들 직원들과 함께 하타이 구단 건물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이 두절됐던 아추는 다행히도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아 볼라는 "아추는 무사히 현장서 구조됐다. 그는 오른발 부상과 호흡 곤란으로 입원했으나 건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 볼라는 "그러나 여전히 하타이스포르 구단의 여러 인원들이 연락 두절 상태다. 아추를 포함해서 여러 명의 선수를 구조했으나 타네르 사부트 단장, 통역사들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볼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