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FFP 위반에 무리뉴 과거 발언 화제, "맨유 2위가 내 최고 업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07 06: 10

"자금력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비판한 발언이 화제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지난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 동안 수많은 건수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로 EPL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 사이 매 시즌 맨시티가 위반한 규정들을 일일이 적어 놓았다. 
BBC, 타임즈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시티는 9년 동안 총 100건 이상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또 스폰서십과 관련된 정확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4년 동안의 경영진 보수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그 외에도 2013~2018년 동안 구단 라이센스 관련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어겼고 프리미어리그의 자료 제출을 요구에도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 시절 줄기차게 맨시티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2017-2018 시즌 맨시티에 밀려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서 2위를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고 업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서 '이제 맨유는 자금력에서 맨시티와 경쟁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라면서 "그는 맨시티가 이적 시장서 6억 파운드(약 9099억 원)를 사용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저격했다"고 회상했다. /mcadoo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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