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토트넘전 패배 변명, "맨체스터부터 런던까지 너무 멀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07 04: 58

"너 이동 거리 멀면 사퇴하게?".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2-2023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로 한 경기 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를 바짝 추격하게 됏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5에 머무르면서 전날 에버튼에게 패한 1위 아스날(승점 50)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 수장 안토니오 콘테는 벤치를 비웠다. 그는 최근 담낭염 수술을 받았다. 이에 4일 경기 사전 인터뷰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 코치가 참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압도하면서 좋은 승리를 거둔 것. 여기에 케빈 데 브라위너를 벤치에 머무르게 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변명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런던까지 이동하는 것은 북유럽 원정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동하는 시간만 4시간 20분이다. 호텔까지 가는 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너무 힘들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변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분노한 맨시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처럼 이상한 변명을 한다고 지적했다.
맨시티 팬들은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다. 클롭의 변명처럼 들린다. 9일 휴식을 했고 기차 1등석을 타고 이동했다"라거나 "과르디올라가 클롭이 되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팬은 "만약 과르디올라가 미국 메이저리그(MLS)에서 감독이라면 스스로 사퇴할거냐"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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