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소통은 일본어로" 라흐마니 말실수에 日언론도 관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06 22: 14

'푸른 철기둥' 김민재(27)의 팀 동료 아미르 라흐마니(29, 이상 나폴리)의 말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라흐마니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치아와 21라운드 경기에 김민재와 함께 선발 출전, 나폴리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라흐마니는 '센터백' 짝꿍 김민재와 이날도 탄탄한 수비로 스페치아 공격을 차단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수비 속에 후반 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후반 23분과 28분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로 5연승을 달렸다. 나폴리는 승점 56(18승 2무 1패)을 쌓아 2위 인터 밀란(승점 43)을 13점차로 앞섰다. 

[사진]DAZN

라흐마니는 스페치아와 경기 후 'DAZN'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김민재와 어떻게 소통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다. 이렇게 일본 손하트를 만들어준다"고 농담을 한 라흐마니는 "하하하. 사실 우리는 영어로 소통한다. 손하트만 있으면 충분하다. 하트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보면 라흐마니가 한국과 일본을 혼동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한국이 아닌 일본 출신으로 착각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자 6일 일본 'DAZN'도 "나폴리 수비수가 동료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을 혼동했다"면서 "이탈리아 중계진인 잠파올로 파치니의 질문에 라흐마니가 한국과 일본을 혼동해 뜻밖의 답변을 했다"고 재미있어 했다. 
라흐마니는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32)와 김민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김민재도 쿨리발리도 둘 모두 아주 강한 선수들"이라면서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것은 강한 선수라면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 하지만 팀이 잘 되지 않으면 강한 선수도 사라져 버린다. 피치에서의 퍼포먼스가 인상에 남지 않게 된다. 운좋게 팀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모든 것이 쉬워진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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