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벽'이 아냐.. "김민재, 모든 것 튕겨내는 '고무벽'" 伊언론 비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06 21: 19

'푸른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에 대한 평가가 재미있다. 
김민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치아와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나폴리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이날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스페치아 공격을 차단했다. 특유의 예측 수비와 빠른 발을 앞세운 역습, 적극적이고 높은 헤더로 상대에게 무력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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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김민재가 버틴 수비를 바탕 삼아 후반 3골을 몰아쳤다. 후반 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빅터 오시멘이 후반 23분과 28분 연속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56(18승 2무 1패)을 쌓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5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승점 43)을 13점차로 앞섰다. 
이탈리아 '일 나폴리'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골을 기록한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이상 8점)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좋은 평점이다. 특히 이 매체는 '고무벽'에 김민재를 비유하며 "그는 고무벽이다.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공도 튕겨내고 있다"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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