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가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김대경(32)을 영입했다.
원삼중-강릉 문성고-숭실대 출신 김대경은 2013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5년 인천으로 이적했고, 2020년 군 복무를 위해 시흥시민축구단(K3리그)에 입단했다. 시흥에서 뛴 두 시즌을 제외하면 여섯 시즌 동안 인천에서 활약한 프로 11년차 베테랑이다.
김대경은 2015년 인천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2015 FA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다방면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대경은 해를 거듭해가며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선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고참 라인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로 위협적인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 능력이 장점인 김대경은 양쪽 윙백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전술적 감초로서 연계 플레이 등에 능해 젊은 팀 안산에 무게감과 노련미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경은 "오랫동안 한 팀에서 있다가 안산으로 이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 새롭고 기대가 된다"며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letmeout@osen.co.kr